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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패스미스에 주춤한 김민재, 선제골로 흐름깼다

입력 : 2019-01-12 01:57:38 수정 : 2019-01-12 0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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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맞대결의 균형은 김민재(전북)가 깼다.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표팀은 앞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7일 필리핀(1-0 승)과 마찬가지로 잦은 패스 미스로 흐름을 잡지 못했다. 세밀하지 못한 빌드업에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오히려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던 대표팀의 갈증을 풀어준 것은 세트피스였고,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대전)이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김민재가 니어 포스트로 쇄도하면서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슛을 시도했다. 김민재의 머리를 맞고 굴절된 공은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사실 김민재는 이날 잦은 패스 미스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민재의 패스 미스 직후 벤투 감독은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는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스스로 극복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 흐름을 깼다. 헤딩골 덕분에 대표팀도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앞서 벤투 감독은 이날 필리핀전과 같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황의조가 나선다. 이어 공격 2선에는 황희찬, 구자철과 함께 이청용이 맡는다. 중원에는 정우영에 황인범이 파트너로 가세했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포진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앞선 C조 경기에서는 중국이 필리핀을 3-0으로 제압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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