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원어스’∙‘베리베리’ 동반 출격, ‘동생그룹’ 전성시대 열리나

입력 : 2019-01-10 11:28:00 수정 : 2019-01-10 11:44: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올해 상반기 ‘OO 동생 그룹’이 쏟아져 나오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형님 그룹’의 내공을 전수 한 이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작사, 작곡, 안무 등을 직접 소화 가능한 것은 이제 기본이 됐고 프로듀싱 능력에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전방위로 자신들의 색깔을 집어 넣기 시작했다. 

 

첫 포문을 연 것은 지난 9일 나란히 데뷔한 빅스와 구구단 동생그룹 ‘베리베리’, 마마무의 동생그룹 ‘원어스’다.  

베리베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약 6년만에 선보인 보이 그룹 베리베리는 ‘크리에이티브돌’을 표방한다. 곡작업과 안무는 물론 앨범 이미지와 영상까지 직접 제작하는 ‘DIY’ 능력을 내세운다.멤버는 7명, 95년생 맏형 동헌과 03년생 막내 강민은 8살의 차이가 난다. 베리베리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저희 이름을 알리는 것이고 한 해 목표는 신인상을 받는 것이다. 연말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앨범 ‘베리어스(VERI-US)’는 뉴잭스윙 장르를 현대적인 그루브로 재탄생시킨 타이틀곡 ‘불러줘(Ring Ring Ring)’, 생기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가 특징인 ‘Alright!’ 등 총 5곡이 담겨있다. 

 

같은 날 마마무 소속사 RBW의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데뷔 미니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의 타이틀곡 ‘발키리(Valkyrie)’의 첫 무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원어스 멤버들은 "같은 날 데뷔하는 팀(베리베리)이 흔한 일은 아니라고 들었다. 든든한 동료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동료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무대를 마친 원어스는 “원어스는 ‘팬 한 명 한 명(ONE)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우리(US)’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원어스가 되겠다. 여섯 명 모두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섯 멤버 중 환웅, 건희, 서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다. 

원어스

데뷔곡 ‘발키리’는 묵직한 기타 리프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로,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북유럽 신화 속 존재인 ‘발키리’와 불빛을 ‘밝히리’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판타지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어스’와 ‘베리베리’ 이후에도 ‘OO동생그룹’의 데뷔는 이어진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또 다른 보이 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그룹은 데뷔 전부터 온갖 소문을 몰고 다니는 ‘루머돌’이다. 일부 팬들은 ‘‘TXT’가 이들의 팀명이 될 것이라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소속사는 “연초에 데뷔할 것이며 스케줄은 미정”이라는 답변을 고수하며 극도로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트레이

‘EXID 동생그룹’인 ‘트레이(TREI)’도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리더 이재준과 채창현, 김준태로 이뤄진 3인조로 자체제작이 가능한 팀이다. 이들은 최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레이 타임 비긴즈’를 공개하는 등 데뷔전 밑밥 투척 작업을 본격 시전하고 있다. 

 

kwju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