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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죽어도 좋아' 김민재, 현실공감 200% 생활 연기의 대가

입력 : 2018-12-28 15:18:21 수정 : 2018-12-28 15: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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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김민재가 '죽어도 좋아'를 통해 마지막까지 빛나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 27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담은 드라마. 극 중 김민재는 마케팅팀 과장 유덕 역을 맡아 활약했다.

 

김민재의 존재감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제때 승진하고 제때 월급 받고 남들과 ‘때’만 맞춰서 사는 게 목표인 평범하디 평범한 직장인으로 변신하며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표정, 행동까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인 것.

 

김민재가 분한 유덕은 상사인 진상(강지환 분)에게 매일같이 깨지기 일쑤인 캐릭터였는데, 비록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뭐 하나 빼어나게 잘하는 건 없지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매일같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었다.

 

이때 김민재는 잘하고자 하는 마음과 달리 실수투성이인 짠내 가득한 회사 생활기를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로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공감력과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김민재는 가장이자 아버지이기에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를 여실히 보여줘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상의 온갖 면박과 핀잔에도 꾹 참아왔지만 끝내 뜨거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김민재는 평범하기에 더욱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완성하는 것은 물론, 치밀한 캐릭터 분석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내 안방극장의 호평을 이끌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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