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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가 추억하는 푸이그, 그리고 ‘절친’ 류현진

입력 : 2018-12-23 11:52:51 수정 : 2018-12-23 1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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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야시엘 푸이그(28)의 추억 속 한 페이지에 류현진(31)이 있다.

 

LA다저스의 외야수 푸이그가 정들었던 팀을 떠났다. 다저스는 지난 22일 푸이그를 포함해 외야수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 포수 카일 파머를 신시내티에 내주는 조건으로 투수 호머 베일리,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인 내야수 지터 다운스, 우완 투수 조시아 그레이를 받아왔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중복 자원 정리와 연봉 총액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단연 2013시즌부터 6시즌 간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푸이그였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매체인 트루 블루 LA는 23일(한국시각) 푸이그의 다저스 시절 추억이 담긴 12개의 영상을 소개했다.

 

2013년 6월 4일 메이저리그 데뷔전 홈런을 시작으로 개인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순간도 조명했는데, 세 번째 영상에선 푸이그의 절친한 동료로 류현진이 소개됐다. 영상 속에서 푸이그는 류현진의 머리를 연달아 가볍게 때렸는데, 장난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류현진은 방망이의 손잡이 부분으로 푸이그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때렸다.

 

이 매체는 “착각해선 안 된다. 두 선수는 더그아웃에서 싸우는 리틀 야구 선수들이 아니다. 두 명의 메이저리거들이다”라고 전했다. 2013시즌 입단 동기이기도 한 두 선수는 짓궂은 장난도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왔다.

 

류현진은 올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퀄리파잉오퍼를 수용하면서 2019시즌에도 다저스에 잔류하지만, 푸이그는 구단의 방침에 따라 팀을 떠났다. 6시즌 간 이어졌던 두 선수의 장난도 이제는 추억이 됐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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