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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방탄소년단,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입력 : 2018-12-18 17:01:43 수정 : 2018-12-18 17: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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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선정됐다.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7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방탄소년단(BTS)이 24.4%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0~20대의 아이돌 선호도’에서도 방탄소년단 지민이 12.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K-POP의 상징으로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5월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8월 정규 4집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 LOVE YOURSELF 기승전결(起承轉結) 4부작을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음악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올해 주요 성과만을 꼽으면, 우선 2월 ‘MIC Drop’ 리믹스 버전과 ‘DNA’가 연속으로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로부터 골든디스크(50만장 이상 판매고)로 인증됐다. 4월에는 일본에서 발매한 ‘FACE YOURSELF’가 발매 첫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 빌보드 200차트 43위로 첫 진입, 전 세계 49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랐다. 5월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FAKE LOVE’는 뮤직비디오 공개 9일 만에 1억 뷰를 달성했고, K팝 가수 중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TOP 10'에 올랐다. 같은 달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 가수로 출연,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아가 그룹 트와이스(11.0%)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가수’ 2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한 이후 2016년 ‘CHEER UP’, ‘TT’, ‘KNOCK KNOCK’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3위는 싱어송라이트 아이유(10.2%)에게로 돌아갔다. 2014년에 이어 지난해 ‘밤편지’ 등으로 ‘올해의 가수’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아이유는 올해 10월 디지털 싱글 ‘삐삐’를 발표했으며, 김동률 신곡 ‘동화’에 피쳐링을 하기도 했다. ‘삐삐’는 빌보드 비평가들이 선정한 ‘2018 베스트 송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홍진영, 워너원, 레드벨벳, 블랙핑크, 장윤정, 이승철, 조용필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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