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카를로스 아수아헤(27)가 과연 KBO리그 롯데의 유니폼을 입을까
베네수엘라 출신의 메이저리그 내야수 아수아헤의 한국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재러드 다이아몬드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수아헤가 한국 팀과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협상을 하고 있는 구단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선은 롯데로 향했다. 롯데는 현재 내야수 번즈와 재계약 하지 않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KIA LG NC SK 한화 등 5개 구단은 외국인 타자 영입을 마쳤고, 삼성과 KT 역시 다린 러프와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두산 역시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나 내야수 자원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 롯데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수아헤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출전 기회가 많은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에 다방면으로 새 구단을 물색해 온 아수아헤는 KBO리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아수아헤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1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던 아수아헤는 2016시즌을 앞두고 샌디에고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내야수 백업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시즌 동안 1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출루율 0.312, 장타율 0.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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