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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 1년전 약속 지켰다… 11월 EPL 강타하다

입력 : 2018-12-15 08:00:00 수정 : 2018-12-15 04: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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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약 1년전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1년 후 그 약속을 지켰다. 이번엔 ‘이달의 골’이다. 지난달 25일 첼시전 50m 폭풍 드리블 골이 11월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이 11월 최고의 골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고격수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의 윔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중앙선 오른쪽 부근에서 팀 동료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을 시작했다. 가속도가 붙은 손흥민은 첼시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스피드 만으로 가볍게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드리블 제지에 나선 상대 최종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까지 제친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영국 축구 팬은 열광에 빠졌다. 폭풍 드리블 골은 흔히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 불린다.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 역시 이처럼 폭풍 드리블 이후 득점포를 가동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골을 두고 ‘판타스틱’ ‘매직’이라는 표현으로 골 장면을 설명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이달의 골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영광이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던 손흥민은 실제로 이달의 골까지 선정돼며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26세에 병역 혜택까지 받았기 때문에 앞날이 더 기대된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자부심을 느낀다. 나는 럭키가이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이어 이달의 골도 수상했다”라며 “동료들과 코치진과 팬들 모두에게 고맙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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