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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많았던 김진수, 1월에는 웃을 수 있을까

입력 : 2018-12-12 10:38:47 수정 : 2018-12-12 10: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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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김진수(전북)의 2019년은 해가 비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부터 울산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59년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선수단의 각오가 상당하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김진수다. 올해 참 많은 아픔이 있던 김진수다. 올해 초만 해도 대표팀 붙박이 좌측 풀백으로 러시아 월드컵 참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3월 유럽 전지훈련 도중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이란 큰 암초를 만나며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했다. 2014년에도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제외됐던 김진수였기에 충격은 두 배 이상이었다.

 

이번 부상은 그때보다 더 컸다. 복귀까지 약 7개월이란 시간이 소요될 정도였다. 리그도 7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 사이 대표팀 좌측 풀백은 홍철(수원),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등이 꿰찼다. 상황이 달라졌다. 김진수로선 도전자의 입장으로 UAE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한다. 

 

벤투 감독의 성향을 꿰뚫는 것이 중요하다. 풀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원하는데 현재로선 오버래핑과 크로스가 좋은 홍철이 주전으로 우선 기회를 얻고 있다.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지닌 박주호 역시 벤투 감독이 애용하는 자원이다. 

 

김진수는 “다들 아시다시피 아직 100%는 아니다. 전지훈련 동안 100%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그래야만 홍철, 박주호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면서 “러시아 월드컵은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은 큰 아픔이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내가 얼마나 할 수 있고 통할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건강한 김진수는 훌륭한 자원이다. 공격 시 돌파도 적극적이고 연계플레이도 나쁘지 않다. 대인마크도 뛰어나고 투지도 지니고 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기억이 있다.

 

김진수는 “마치 시험을 기다리는 학생 같은 심정이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전술에 녹아들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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