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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의 헌신, 오리온 승리 발판을 놓다

입력 : 2018-12-11 21:42:26 수정 : 2018-12-11 2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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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양 박인철 기자] 베테랑의 투혼이다.

 

오리온이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82-78(17-21 21-19 24-20 ∼) 승리를 거뒀다. 최진수가 22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데릴 먼로(13점) 제이슨 시거스(11점), 김강선(10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연승을 달리며 8승13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9위다. 반면 LG는 제임스 메이스(23점) 김종규(20점) 조쉬 그레이(13점)의 분전에도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했다. 11승10패로 4위다.

 

베테랑 김강선(32)의 헌신이 돋보였다. 득점은 10점이 전부였지만 2점슛 3개, 3점슛 1개, 자유투 1개가 모두 림을 적중했다. 게다가 전부 전반전에 기록한 득점이다. 이날 오리온은 주포 허일영, 최진수가 전반 합계 2점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기에 김강선이 기록한 100% 성공률은 꽤 의미가 있었다. 전반 팀 내 유일한 두 자리 수 득점자이기도 했다. 스틸도 2개 곁들이며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김강선이 버텨주자 최진수, 허일영도 후반 살아났다. 최진수는 3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슛감을 되살렸고 허일영도 4쿼터 자신의 첫 3점슛을 성공했다. 자신감이 붙은 최진수는 4쿼터에도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8wja을 추가했다. 덕분에 오리온도 4쿼터 단숨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김강선은 젊은 선수가 많은 오리온에 몇 안 되는 베테랑이다. 오리온에서만 9시즌을 뛰며 적극적인 활동량과 리더십으로 팀에 활기를 심어준다. 경기 전까지 평균 5.1점에 불과하지만 슈팅 감각이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최진수, 허일영 등이 팀의 주포라 전면에 나서지 않을 뿐이다. 올 시즌까지 최근 4년간 야투 성공률 40%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이를 알기에 기회가 생기면 김강선에 적극적으로 슛을 주문한다. 이날처럼 말이다. 김강선의 활약은 이날 숨은 MVP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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