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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하나투어, 외국인 기차여행 종합 플랫폼 선봬

입력 : 2018-12-12 03:00:00 수정 : 2018-12-11 18: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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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국어 버전부터 공개

[정희원 기자] 코레일이 하나투어와 함께 ‘외국인의 보다 쉬운 기차여행’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코레일·하나투어는 오는 1월 기차·숙박·관광지 연계 종합플랫폼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중국어 버전을 선보인다. 일본어·영어 버전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코레일 홈페이지 다국어 코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열차와 160개 숙박시설, 350개 관광지 입장권 등 여행콘텐츠를 실시간 조회하고 한번에 예약할 수 있다. 그동안 외국인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기차 승차권만 구입할 수 있고, 숙박과 관광지 입장권 등은 따로 예약해야 했다. 새로운 플랫폼에서는 한 페이지에서 기차표, 숙박, 입장권까지 일괄적으로 구매하고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어 편리하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자유여행객이 늘어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외국인 여행객이 취향에 맞게 직접 여행코스와 콘텐츠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모든 여행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여행과 관련된 각각의 요소와 제휴가 어우러지며 새로운 트렌드와 가치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들을 기차여행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기차여행은 40대 이상 장년층에서 선호도가 높은데, 이를 보다 젊은 20~30대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가 접목된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코레일은 최근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셀렙과 함께하는 기차여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가수 폴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강릉여행 패키지 ‘바라던 바다’로 좋은 반응 얻었다. 서울 청량리에서 당일치기 하는 코스로 도착 후 관광객들은 2~3시간 자유시간을 갖고 공연을 본 뒤 함께 서울로 돌아오는 게 골자다. 관광객들은 자유시간 동안 강문해변·강릉 카페거리 등을 다녔다. 코레일은 이후 역사 강사 설민석, 유명 산악인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조형익 본부장은 “여행 시 단순히 ‘어디로 갈 것이냐’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며 “기존 여행의 답습이 아닌 협력·제휴 업체들과 꾸준히 새롭고 재밌는 여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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