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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포근한 ‘윈터송’, 크리스마스 앞두고 음원 발매 폭주

입력 : 2018-12-10 13:49:00 수정 : 2018-12-10 1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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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겨울에는 겨울 노래가 팔린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윈터송’이 쏟아지고 있다.

 

‘겨울 노래’ 열풍은 90년대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 서울 강남역, 대학로, 신촌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 불법 복제 테이프를 파는 노점 스피커에서는 MR2의 ‘하얀겨울’(1993)이나 터보의 ‘회상’(1997) 등이 우렁찬 볼륨으로 흘러나와 연말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이후, 2000년대 아이돌 가수들 중심으로 겨울 시즌 곡들이 꾸준히 발매됐고, 음반 시장이 음원시장으로 바뀐 최근에는 디지털 싱글이나 미니앨범 형태로 겨울 노래가 나온다. 겨울 노래는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가 아닌 ‘따뜻한 겨울’을 전한다. 눈, 크리스마스 등이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종소리가 들어간 노래가 많다. 

 

김동률은 아이유와 함께 올해 가장 먼저 겨울 시즌을 선점했다. 지난 7일 음원을 공개한 ‘동화’(feat.아이유)는 순식간에 주요 음원사이트 정상에 올라섰다. 애니메이션 ‘벚꽃나무 코끼리 숲’으로 주목받았던 김영준 감독과 함께 총 6개월에 걸쳐 제작한 몽환적인 뮤직비디오는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같은 날 막을 올린 대형 콘서트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 

 

샘김은 지난 3일 윈터 스페셜 싱글 ‘웬유폴(When You Fall - feat. chai)’을 내놨다. 샘김의 윈터 스페셜 싱글 ‘웬유폴’은 샘김이 작사, 작곡, 편곡하고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안테나 식구이자 SBS ‘케이팝스타(KPOPSTAR)시즌5’의 우승자인 이수정(활동명: 차이, Chai)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샘김과 아이유가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는 남녀의 파트를 각각 나누어 노랫말을 적었고 무게감을 잡아주는 최인성의 유려한 베이스, 홍소진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스트링 편곡에 참여한 박인영의 마음을 휘젓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유려하다.

 

엑소는 2013년부터 내놓던 겨울앨범 대신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을 선보인다. 엑소의 ‘러브 샷’(LOVE SHOT)은 13일 공개되며 5집 수록곡 11곡을 비롯해 타이틀곡 ‘러브 샷’의 한국어·중국어 버전, ‘트라우마’'(Trauma), ‘웨이트’(Wait) 등 4개 트랙이 추가됐다. 

 

헤이즈는 14일 새 디지털 싱글 ‘첫눈에’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바람’ 이후 헤이즈가 약 9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겨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헤이즈표 윈터송이다.

 

권진아는 오는 17일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윈터송 ‘이번 겨울’을 발표한다. 권진아가 데뷔 이래 최초로 발표하는 윈터송 ‘이번 겨울’은 지난해 발표했던 디지털 싱글 ‘플라이 어웨이(Fly away)’이후 1년 7개월만의 신곡으로 더욱 기대를 높인다. 

 

한편, 소속사 아티스트가 모두 참여하는 ‘협업형 윈터송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케이윌, 소유,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유승우, 브라더수, 마인드유, 듀에토, 정세운 등이 참여한 윈터송 ‘벌써 크리스마스’는 지난 5일 공개됐고,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윈터송 ‘잇츠 크리스마스(It’s Christma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7일 베일을 벗는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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