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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커제에 결승 2국 패배…승부는 최종국으로

입력 : 2018-12-04 16:46:20 수정 : 2018-12-04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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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안국현 8단이 4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아쉽게 패했다.

 

결국 우승컵의 주인공은 최종 3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결승 3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 50분부터 열린다. 안 8단은 전날 열린 1국에서 이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국에서 192수만에 흑 불계패하면서 마지막 승부까지 가게 됐다.

 

안국현 8단이 압도했던 1국과 달리 2국은 커제 9단의 완승이었다. 안국현 8단은 초반 실수(33수)로 인해 아슬아슬한 출발에 나섰다. 이어진 하변 전투에서 커제 9단이 승리하며 형세가 커제 9단에게 기울었다. 이후 우변에서 안8단은 승부수를 던지며 형세반전을 노렸으나 커제 9단의 정확한 대응에 막혀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안 8단은 결승 2국 전 중국기사들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둬왔지만 이번 패배로 연승가도를 멈추게 됐다. 안국현 8단은 대국 후 “초반의 좋지 않은 분위기로 전체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내일은 결승전임을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좋은 바둑을 두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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