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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 vs 황인범… K리그 1부리거 ‘나야 나’

입력 : 2018-11-30 09:26:41 수정 : 2018-11-30 11: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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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문환(23·부산 아이파크) vs 황인범(22·대전 시티즌)의 발끝에 승격의 운명이 달려있다.

 

부산아이파크는 12월1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2018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대전 시티즌과 격돌한다. 무승부는 없다. 단판 승부의 결과에 따라 승리하는 팀은 K리그1의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시즌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부산이 앞섰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대전은 지난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승격 준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탔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부산에도 이점은 있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는 정규리그 상위권 팀에 이점이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무승부가 된다면 정규시즌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규정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앞선다. 4차례 격돌해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3번째 맞대결까지 1승1무1패로 호각세를 보였으나, 지난 10월2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부산은 지난 11월 11일 성남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경기를 준비했다. 이 기간 동안 통영 전지훈련을 준비하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선수단에게 충분히 주지시켰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부산이 우위에 있다. 대전은 28일 경기 이후 29일 짧은 회복 이후 30일 부산으로 이동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특히 대전은 지난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신학영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핵심 공격라인인 키쭈, 박인혁과 가도에프 선수 라인에 대해서는 부산 수비수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부산은 중원의 호물로와 이재권 선수가 공수의 흐름을 잘 이끌며 공격진영에 한지호, 발푸르트와  김진규 선수 등과 연계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시즌 K리그2 최다 공격포인트(18포인트)를 기록 중인 호물로의 발끝이 날카롭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아시안게임 스타를 넘어 이제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한 부산 김문환과 대전 황인범의 맞대결이다. 황인범의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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