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핵심 전력 속속 복귀… 뜨거워지는 중상위권

입력 : 2018-11-20 13:47:44 수정 : 2018-11-20 17:19: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중상위권 경쟁이 뜨거워진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예상대로 현대모비스가 초반 독주를 하고 있다. 19일까지 12승3패로 공동 2위 KT, LG, 인삼공사(9승6패)에 3경기 앞선 1위다. 전 포지션에 걸쳐 약점을 찾기 힘들어 부상자가 없다면 흔들림 없이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위,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하려는 중상위권 경쟁도 상당히 치열하다. 2위부터 공동 9위까지 5게임 차로 붙어 있다. 무엇보다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자원들이 코트에 속속 복귀하면서 불이 더 뜨거워졌다. 

 

SK(8승7패)는 애런 헤인즈가 반갑다. 헤인즈가 없는 12경기에서 7승5패로 잘 버텼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승부처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 문경은 감독의 농구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외인이다. 워낙 장기간 결장해 실전 감각 우려도 컸지만 헤인즈는 3경기를 뛰며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렸고 18일 LG전에선 34분50초까지 뛰며 2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 10연패 늪에 빠지는 등 하위권에서 허우적대는 오리온(4승11패)도 대릴 먼로 복귀와 함께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먼로가 복귀한 15일 삼성전부터 2연승이다. 먼로는 득점력뿐 아니라 시야가 넓어 동료에 좋은 패스를 뿌려준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할 줄 알아 선수층이 젊은 오리온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새 단신 외인 제이슨 시거스가 빠르게 녹아든다면 중위권 경쟁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돌풍을 넘어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는 허훈 복귀로 날개를 달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28일 KCC전에서 왼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허훈은 12월 복귀가 목표다. 12월 초에는 국가대표 일정으로 KBL 경기가 없어 둘째 주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데이빗 로건과 마커스 랜드리의 맹활약 속에 이미 9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10승44패)과는 비교도 안되게 분위기를 끌어올린 KT다. 허훈이 복귀하면 나이가 많은 로건(36세)의 체력 조절도 가능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헤인즈(왼쪽부터) 먼로 허훈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