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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둥이' 권창훈 드디어 훈련 복귀… 디종이 전한 근황

입력 : 2018-11-20 10:45:29 수정 : 2018-11-20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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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재간둥이’ 권창훈(24·디종)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이 20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권창훈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디종은 권창훈이 환하게 웃으면서 훈련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권창훈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주 첫 훈련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권창훈은 천국과 지옥을 모두 오갔다. 프랑스 리그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11골을 우측면 윙어, 투톱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11골이나 올렸다. 체구(174㎝)는 작아도 활동량이 많아 포지션 체인징에 능하고 결정력과 돌파력까지 갖췄다. 대표팀 부름은 당연지사. 큰 물 경험도 쌓은 만큼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큰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5월20일 앙제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 길게는 1년이 소요되는 큰 부상이라 생애 첫 월드컵 참가도 좌절됐고 군 면제 프리미엄이 있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바라만 봐야 했다.

 

좌절이 컸지만 이제는 모두 지나간 일. 권창훈은 완벽하게 재활해 다시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일념 하나로 힘든  시간을 버텼다. 지난 10월에는 달리기 훈련으로 몸상태를 점검했고 이제는 볼 훈련까지 시작했다.   

 

권창훈의 복귀는 파울로 벤투 감독에도 희소식이다.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신태용 전 감독이 미처 가동하지 못했던 좌 손흥민(토트넘)-우 권창훈 카드도 시험할 수 있다. 황희찬(함부르크)이 주로 이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만 골 결정력에서 권창훈 만큼의 임팩트는 부족하다.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진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하다. 어느 포지션에 두어도 제 몫 이상을 하던 선수다.

 

물론 완전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워낙 큰 부상을 당했던 만큼 실전 투입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각오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출전도 어렵다. 권창훈의 눈은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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