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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은해성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 주는 배우 될래요”(인터뷰 ②)

입력 : 2018-11-18 15:17:00 수정 : 2018-11-21 16: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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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신인배우 은해성이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은해성은 서프라이즈U의 멤버로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을 통해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XtvN ‘복수노트’, 웹드라마 ‘차이니즈 봉봉’ 등에 출연했고, 특히 올해 휴먼 코미디 2인극 ‘형제의 밤’을 통해 연극무대에 올랐다. 최근에는 OCN ‘보이스2’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출신의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현재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 출연 중이다.

 

이처럼 은해성은 웹드라마, 연극, 지상파 드라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 스포츠월드와 만난 은해성은 대중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바람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연기가 재밌고, 연기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며 밝게 미소지었다. 

 

-‘끝까지 사랑’에서 맡은 역할을 소개해달라.

 

“강은탁 선배님의 조력자 케이 역이다. 극 중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는 건 신과장 역의 임재근 선배님이다. 비서실 안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다. 가끔은 애드립도 창출하고 있다.(웃음) 현장에서 자유분방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하다.”

 

-연극과 달리 드라마는 관객과 호흡할 수 없는 장르다. 드라마 촬영에 어색함은 없나.

 

“나도 그 생각을 했었다. ‘관객들 앞에서 연기하는 게 즐거운데, 과연 카메라 앞에 서도 재밌을까’하는 생각 말이다. 그런데 드라마의 연기도 결국 상대 배우와 함께 교감하는 과정이 있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다른 재미를 느끼게 됐다. 연극에서는 관객이 바뀌는 것처럼 드라마에서는 스태프들, 배우분들이 변해간다. 드라마는 연극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드라마 중반부에 합류했다.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다. TV에서 뵙던 분들을 실제로 보니 그저 연예인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고 예뻐해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붙이곤 한다. 극 중 이름이 ‘케이’여서 가끔 ‘케군!’이라고 불러주는 선배님도 계시다.(웃음)”

 

-케이 역에 캐스팅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케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현장에 가서 들었던 게 ‘천재 해커’를 비롯해 미국 출신, 아이돌 외모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 뿐이었다. 극 중 케이가 항상 쥐고 있는 노란공이 있다. 그 공이 실제로 내 마사지 볼이다.(웃음) 케이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공을 가지고 오디션장에 들어갔는데, 아마 그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데뷔 전, 어떤 배우를 꿈꿨나.

 

“재밌는 배우.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화 ‘이장과 군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차승원, 유해진 선배님 같은 연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지금도 그 바람은 여전하다. 다른 작품과 캐릭터도 많이 욕심나지만, 항상 ‘재밌는 배우’, ‘즐기며 연기하는 배우’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데뷔 초 ‘사투리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는데.

 

“나는 서울에서 자랐다.(웃음) 그저 사투리를 잘 써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배워본 적은 없는데, 사투리 연기가 너무 끌린다.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다. 영화 ‘이장과 군수’를 비롯해서 사투리를 쓰는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배우로서 가져야 할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그리고 요즘은 더욱 미디어 힘이 커지다 보니 배우는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나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로서도, 개인적인 삶을 살아가면서도 꼭 고민해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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