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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강자는 마지막에 웃는다

입력 : 2018-11-14 03:00:00 수정 : 2018-11-13 1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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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최종 그랑프리 출전자 윤곽
이태희·이주영, 1·2위 질주
심상철·최광성, 그 뒤 이어
그랑프리 전까지 부상 우려
무리한 승부 자제할 가능성

[이지은 기자] 지난주 45회차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GPP)을 끝으로 경정 최고의 무대라 할 수 있는 ‘2018 문화체육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의 출전 윤곽이 나왔다. 1년 동안 GPP경기와 대상 경정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 기준 상위 24명의 선수가 그랑프리 예선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현재 400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이태희를 시작으로 335점의 2위 이주영이 뒤따르고 있다. 그랑프리 우승과는 유독 인연이 닿지 않고 있는 심상철이 305점으로 3위, 올 시즌 확실한 강자로 올라선 최광성이 230점으로 4위, 나란히 200점을 얻은 김민천과 어선규가 공동 5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주 GPP결승전에 출전했던 선수 모두 상위 24걸에 포함되면서 흥미로운 광경이 연출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포인트를 전혀 얻지 못했던 김종민은 첫날 2착으로 20점, 둘째 날 결승전 1착으로 60점을 획득하며 합계 80점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끝에 여현창, 민영건과 함께 공동 22위로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손동민도 누계 140점으로 최영재와 더불어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B2급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랑프리 예선전에 참가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순위 1, 2위의 이태희-이주영 부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랑프리 예선전 특선경주의 코스는 포인트 순위대로 결정되는데, 4개의 예선전에서 1∼4위가 1코스를 배정받고 5∼8위의 선수는 2코스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1코스가 확실한 이태희-이주영 부부가 특선경주 예선전을 잘 풀어간다면 사상 최초로 부부 선수가 함께 그랑프리 결승전에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도전자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심상철은 현 경정 최강자라는 명성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른 상황이다. 올 시즌 스타 선수로 확실히 올라선 최광성도 자신의 대상 첫 우승을 그랑프리에서 기록하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

올 연말에 열리는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은 선수들의 풍부한 스토리와 여럿 등장하는 새 얼굴로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제 남은 건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컨디션 관리뿐이다. 한 경정 전문가는 “다음 시즌 A등급을 유지할 만큼 넉넉한 성적을 낸 강자들은 그랑프리 전까지는 무리한 승부를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며 “뜻하지 않은 부상이나 출발 위반 등이 나온다면 어렵게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놓쳐버릴 수도 있기에 경주 운영에 더 신중해진다는 점을 베팅 시 참고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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