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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 입관식 엄수…엄앵란 “인생은 연기”

입력 : 2018-11-05 16:03:25 수정 : 2018-11-05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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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고(故) 신성일의 입관식이 엄수됐다.

 

 지난 4일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배우 신성일의 입관식이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이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만큼 입관식은 불교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아내 엄앵란과 유족을 비롯해 송해, 김창숙, 정은아 등 수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이 빈소를 찾았다.

 

 남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엄앵란은 “인생은 연기다. 스님께 법론을 들었는데, 그 말이 맞다. 연기로 왔다가 연기로 떠나는 것”이라면서 “사람은 숨이 끊어지면 목석과 같다. 사람이 잘났다고 하지만, 눈을 감으면 그냥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연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자연이 불러서 데려가는 것이다. 자기 식구니까. 여기서는 인연을 맺어 내 식구, 내 새끼 이러고 야단법석한다. 너무 욕심들 내지말라”고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고 신성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3일장)으로 거행된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과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고인의 연결식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이후 서울 양재 추모공원으로 고인을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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