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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억 보장’ 류현진, 다저스에 퀄리파잉 제안 받아

입력 : 2018-11-03 13:09:21 수정 : 2018-11-03 13: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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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부르어스와의 경기를 앞둔 LA 다저스가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외야에서 롱토스로 몸을 풀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받아들이면 최소 200억은 보장이다.

 

뉴욕 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주요 언론들이 3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했다고 전했다. 총 7명의 선수가 QO를 받았는데 류현진은 그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QO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시하는 대신 연봉을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주는 제도다. 원소속구단의 QO를 받은 FA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다면 영입과 함께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2019년 FA의 QO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0억원이다. 

 

이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FA 중 류현진을 제외하면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패트릭 코빈, A.J 폴락(이상 애리조나), 카이클(휴스턴), 크렉 킴브럴(보스턴), 야스마니 그란달(LA다저스)만이 QO를 받았다. 하나같이 특급 선수들이다. 부상 전력이 있는 류현진에게 다저스가 기대 이상의 투자를 할 의지가 있음을 보인 것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 전력이 있음에도 82.1이닝 동안 7승3패 평균 자책점 1.97의 특급 투구를 보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1년간 묶어둔 뒤 활약상을 보고 내년 FA 계약을 다시 맺으면 된다. 타 팀으로 떠날시 선발 공백을 쉬이 메울 수 없기에 우선 QO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QO 제의를 받은 류현진은 열흘 안에 수락 여부를 팀에 알려야 한다. 수락하면 FA는 1년 후 다시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이 다년 계약을 원한다면 QO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가면 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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