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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창간 13주년 콘서트] 용산에 쏟아진 대세 ★들… 가을 밤 뜨겁게 달구다

입력 : 2018-11-02 22:00:00 수정 : 2018-11-02 21: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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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별이 끝도 없이 쏟아진 용산의 밤이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NCT 127을 비롯해 더보이즈, 정세운, 이달의 소녀 1/3, 공원소녀, 아이즈, 미교까지 대세 가수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스포츠월드 창간 13주년 기념 다문화가정돕기 희망 Big 콘서트’가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이벤트파크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매년 가을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스포츠월드와 세계일보가 주최,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 현대 아이파크몰이 후원에 나섰다.

 

‘원조 야구여신’ 공서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깔끔한 진행을 선보인 가운데 NCT 127, 더보이즈, 정세운, 이달의 소녀 1/3, 공원소녀, 아이즈, 미교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장에 운집한 관객만 무려 2천여 명. 공연 전날부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콘서트의 포문은 밴드 아이즈가 열었다. 아이즈는 방탄소년단 제작자 방시혁 프로듀서가 주목한 실력파 밴드로, 이날 ‘저격해’를 비롯해 ‘다해’ ‘난리법석이야’를 열창했다. 아이돌 밴드로 불릴 만큼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이즈는 현란한 악기 연주와 구멍 없는 보컬로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다음 순서로 ‘명품 보컬’ 미교가 무대에 올랐다. 미교는 정식 데뷔 이전에 유튜버로 이름을 날리며 실력과 가능성을 이미 인정받은 보컬리스트. 이날 미교는 유튜브에서 수백만 뷰를 자랑한 윤종신의 ‘좋니’ 여자버전을 시작으로 ‘잊어도 그것이’ ‘빗소리’를 열창했다. 미교의 폭풍 가창력을 접한 현장 관객들은 계속해서 ‘소름’을 연발할 만큼 그의 보컬에 한껏 매료됐다. 아름다운 음색으로 용산의 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관객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2018년 가요계 대세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신인 걸그룹의 무대도 이어졌다.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끌어모으며 2018년 괴물신인으로 주목받은 공원소녀가 무대에 올랐다. 공원소녀는 대한민국 최고 히트메이커 김형석 작곡가가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에서 배출한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곡 ‘퍼즐문’을 비롯해 ‘멜팅 포인트’와 ‘욜로와’ 무대를 선사했다.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은 공원소녀는 2018년 최강 루키다운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뜨거워진 열기가 가라앉기도 전에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유닛 ‘이달의 소녀 1/3’이 무대에 올랐다. 이달의 소녀는 매일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제시한 신개념 걸그룹. 가장 먼저 선보여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이달의 소녀 1/3은 ‘지금, 좋아해’와 ‘알 수 없는 비밀’을 열창했다. ‘걸그룹 핵미모’로 불리는 희진을 필두로 현진, 하슬, 비비로 이어지는 네 멤버의 시너지가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절로 나게 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스포츠월드는 매년 콘서트 수익금의 일부를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다. 정희택 스포츠월드 사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다문화가정에 속한 우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더불어 다문화가정에 속한 자녀들이 인재양성과 훌륭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덕담을 건네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뒤 다시 무대가 이어졌다. 가을밤을 감미롭게 수놓을 정세운이 무대에 오른 것. 싱어송라이터와 아이돌의 합성어인 ‘싱어송라이돌’로 불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세운은 이날 ‘20something’을 비롯해 ‘Just U’ ‘Toc Toc’까지 무려 세 곡을 열창했다. 정세운의 감미로운 보컬에 관객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고, 객석 모두가 정세운의 이름을 한목소리로 외치는 등 모두가 하나 되는 무대를 완성했다. 

 

 

곧바로 이어진 더보이즈의 무대는 객석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에너지가 상당했다. 출연팀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하는 더보이즈는 신곡 ‘라잇 히어’를 비롯해 ‘기디 업’ ‘소년’을 열창, 화려한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이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기디 업’ 무대에서는 관객들 모두 떼창할 정도로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신인상 2관왕을 자랑하는 더보이즈의 위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피날레는 NCT 127이 장식했다. NCT 127은 ‘스포츠월드 창간 13주년 기념 다문화가정돕기 희망 Big 콘서트’ 출연 확정 이후 연일 진기록을 쏟아내며 글로벌 대세로 성장했다. 신곡 ‘레귤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차트에서 정상을 휩쓸었고, 미국인이 주목한 차세대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주 공식활동을 마친 NCT 127은 이날 콘서트에서 신곡 ‘레귤러’ 무대를 선보였고, 수록곡 ‘악몽’을 비롯해 NCT 127의 대표곡인 ‘체리밤’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팬들도 NCT 127의 무대를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며 떼창으로 화답하는 등 용산의 밤을 화끈하게 불태웠다.

 

 

한편 ‘스포츠월드 창간 13주년 기념 다문화가정돕기 희망 Big 콘서트’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매년 가을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되며, 수익금 일부는 다문화가정에 전달된다. 아쉽게 현장에서 콘서트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은 스포츠월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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