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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 세종팀 황준하

입력 : 2018-11-02 03:00:00 수정 : 2018-11-01 1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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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은 세종팀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22기 황준하(특선급·사진)다.

22기로 올해 경륜 데뷔 2년 차에 접어드는 황준하는 2017년 선발급에서 출발해 우수급에서 주로 활약했다. 황준하의 실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된 것은 올해 초부터다. 단점이었던 종속 저하를 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사이클 감독의 권유로 자전거와 첫 인연을 맺게 된 이후 창원 경륜 공단과 전주시청에서 1㎞ 독주 주전으로 활약했다. 1㎞ 독주 출신답게 황준하의 장기는 강력한 선행 승부다. 최근 특선급에서 4연속 입상에 성공한 황준하는 두 차례 선행 입상, 한차례 젖히기 승부 입상에 성공했을 정도로 탁월한 자력 승부 능력을 뽐내고 있다.

전문가들이 그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리틀 황인혁’으로 불릴 만큼 황인혁과 주행 습성이 유사하다는 점이다. 뚝심 있는 말뚝 선행의 고수로 불리는 황인혁의 수제자답게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주도력이 일품이다. 황준하는 함께 훈련하는 황인혁 선배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타고난 지구력과 파워를 보유한 황준하는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원석이라고 평가한다. 스피드와 파워를 보강한다면 2∼3년 후 특선급 상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숨은 진주라는 것이다. 황준하 본인도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스피드 보강과 함께 근력 보강을 통한 체질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팀의 정신적인 리더인 박종현을 비롯한 세종팀 선배들이 황준하에게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황인혁, 김주상과 함께 세종팀을 정상에 올려줄 3각 편대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의 역할에 따라 세종팀이 정상에 서는 날이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보다는 2019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황준하. 비상을 시작한 황준하의 화려한 날갯짓을 기대해 본다.

설경석 전 경륜예상지 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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