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은 세종팀의 희망 16기 박성현(사진)이다. 박성현은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형 선수다. 불과 2년 전 그는 특선급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벨로드롬을 술렁이게 했던 주인공이다. 그러한 박성현이 2018년 시즌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특선급 강자 대열에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특히 자력 승부 능력이 향상되며 예전보다 선행 위력이 한층 강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경주에서 강자들을 만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박성현은 선행력뿐 아니라 경주 운영도 잘하면서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향상됐다. 얼마 전부터 세종팀 선수들과 모의 훈련 등 실전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기량이 향상됐다는 후문이다.
전문가들도 동계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한 박성현이 올해 여름 시즌을 넘어서면서 체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선전을 펼치고 있어 후반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한다.
후반 시즌 더욱 과감한 경주 운영을 통해 향상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박성현. 오로지 경륜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박성현이 아니던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슬럼프를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기에 강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주눅 들지 않고 더욱 강하게 몰아붙이길 희망하며 후반기에도 승승장구하길 기대해 본다.
설경석 전 경륜예상지 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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