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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메이저리거들 풍성한 활약 기대해볼까

입력 : 2018-09-21 06:00:00 수정 : 2018-09-21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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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나흘 또는 닷새에 걸친 길고 긴 연휴다. 친척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풍성한 음식을 나누는 시간에도 지구 반대편에서 메이저리거들은 승리를 위한 담금질을 멈추지 않는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응원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 아침, 6승 소식을 전해줄까. LA다저스 류현진은 추석 당일인 24일 새벽 5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부상과 승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승수는 낮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승(3패)째를 거뒀다. 특히 샌디에이고에 강하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2.31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팀 분위기도 좋다. 최근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서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9일 현재 2위 콜로라도와 1.5경기 차로 서부리그 1위에 올라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고지를 점령한 만큼 류현진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하는 이유는 더 확실해졌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라인업에 이름 석 자를 올려야 한다. 2013시즌 10월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류현진은 한국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콜로라도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여세를 몰아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내용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임을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올랐던 다저스가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템파베이 레이스)도 빼놓을 수 없다. 추신수는 팀 휴식일인 21일 하루를 쉬고 22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3연전을 갖는다. 25일부터는 LA에인절스와 에이절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3연전을 맞게 된다. 최지만은 21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로저스 센터에서 원정 4연전을 치른다. 25일부터는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로 돌아와 뉴욕 양키스와 4연전에 돌입한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체이스 필드에서 원정 3연전에 갖는다. 이어 2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쿠어스 필드로 돌아와 홈 4연전에 임하게 된다. 19일 현재 9경기 연속으로 불펜 대기 중인 만큼 비축된 체력으로 추석 연휴 좋은 소식을 기대케 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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