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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생애 첫 챔스 퇴장… 억울함에 눈물까지

입력 : 2018-09-20 13:52:09 수정 : 2018-09-20 16: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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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퇴장을 당했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유럽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호날두는 진심으로 웃지 못했다. 전반전에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기 때문. 상황은 이렇다. 호날두는 0-0이던 전반 29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수비수 무리요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어 호날두는 무리요의 머리를 만지며 무언가 얘기했고 양 팀 선수들이 일제히 몰려들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지켜 본 펠릭스 브리시 주심은 부심과 논의한 뒤 바로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카드를 본 호날두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주심에 항의했지만 판정이 바뀔리 만무했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누어 눈물까지 흘리며 주심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나마 팀이 승리를 거둔 것은 위안이다.

 

이번 퇴장은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첫 퇴장이다. A매치와 소속팀 리그 경기를 합치면 11번째 레드카드다. 이번 퇴장으로 향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출전도 힘들어질 수 있다. 다이렉트 퇴장의 경우 최대 3경기 출장정지가 가능하다.

 

물론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긴 했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고 호날두를 감쌌고 영국 언론 BBC 또한 “호날두의 눈물이 말해주듯 주심의 퇴장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호날두가 무리요의 머리를 잡아당겼다고 명확히 볼 수 없다”고 보도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SPO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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