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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눈] 언제나 뜨거운 감자 ‘병역혜택’ 논란, 더 이상은...

입력 : 2018-09-02 14:24:14 수정 : 2018-09-03 0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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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더 이상 병역혜택 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 

 

잡음은 필연일까. 대표팀이 선수 선발과 관련해 매번 도마에 올랐다. 병역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민감한 사항일 수밖에 없다. 이번엔 오지환(28·LG)이 대회 내내 구설에 올랐다.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해 금메달 무임승차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었다.

 

오지환은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올 시즌 이후 무조건 현역으로 입대해야했던 오지환은 모험을 감행했다.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노렸다. 결과는 승선 성공. 오지환은 6월11일 선동열호의 대표팀 명단 한 자리를 차지했고 곧바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247타수 74안타) 44득점 3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었도 활용도가 한정돼 있었고 더 나은 타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오지환의 활약은 미미했다. 절반의 경기에만 참여했고 그것도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조별 예선 대만전 및 슈퍼라운드 일본전에는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조별 예선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장염 증상으로 경기장에 나타나지도 못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28일 조별 예선 홍콩전과 31일 슈퍼라운드 중국전에 이어 1일 일본과의 결승전에 출전했다. 3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그나마 무안타가 아니었고 득점이 있었기에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병역 논란은 사실 오지환이 처음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끌었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나지완(33·KIA)이 뒤늦게 화두였다. 나지완은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타율 0.321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대표팀 승선 자격이 충분했다. 하지만 금메달 획득 후 나지완이 부상을 숨겼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또 그는 당시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으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때문에 병역 혜택을 위한 출전이었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제 병역혜택이 달린 국제대회는 2년 후 2020년 도쿄올림픽이다. 또 4년 뒤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열린다. 그때도 또 이런 논란이 이어질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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