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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걷나요…손흥민, 병역혜택 업고 몸값 ‘상승가도’ 예상

입력 : 2018-09-01 23:55:24 수정 : 2018-09-02 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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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제 탄탄대로만 남았다.

 

힘든 여정이었다. 손흥민(26·토트넘)이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 내내 어린 선수들을 독려하며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노력의 끝엔 값진 결과물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병역 혜택이다. 경력 단절 없는 축구 인생이 펼쳐지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표팀을 이끌어냈다.

 

금메달 그 이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2023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맺었지만 군대가 유일한 걸림돌이었다. 만약 금메달을 놓쳤다면 끔찍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뻔했다. 만 28세 전 복무의 의무를 해결해야 하므로 내년 7월 이후엔 새로운 시즌을 소화할 수 없을 뻔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2019-2020시즌 및 2020-2021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었다. 한국의 ‘특수 상황’을 인식한 소속팀도 손흥민의 차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뿐만 아니라 병역 혜택을 받을 경우를 고려해서 새로운 계약 당시 2023년까지 기간을 늘린 이유다.

 

이제 몸값부터 차원이 다르다. 그동안 상승가도를 달려오던 그의 가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9980만 유로(약 1300억원)가량까지 뛰었다. 여기에 이번 병역 혜택으로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4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병역을 해결하게 됐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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