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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결승전 선발’ 양현종, 6이닝 무실점 역투…금메달 청신호

입력 : 2018-09-01 20:06:01 수정 : 2018-09-01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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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양현종(30·KIA)이 대만전 아픔을 딛고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양현종은 당시 6이닝 2실점이란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타선 침체로 패전을 기록했다. 진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재차 글러브를 집어 들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1사에서 우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2사에선 볼넷까지 헌납해 2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다. 양현종은 타무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매듭지었다.

 

2회초 1사에선 2루수 안치홍의 포구 실책으로 모리시타의 출루를 지켜봐야 했지만, 1탈삼진을 묶어 역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 들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낸 양현종은 4회에도 1탈삼진을 곁들여 일본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5회 들어선 안치홍이 재차 실책을 범하면서 흔들릴 뻔했다. 그러나 안치홍이 자신의 실수를 병살타로 연결하며 만회했고, 순식간에 주자를 지워낸 양현종 역시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6회 역시 큰 위기 없이 넘긴 양현종은 7회 시작부터 장필준에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던 양현종은 대표팀이 기대했던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대만전의 아픔을 완벽하게 지워낸 에이스의 역투에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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