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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 유성팀 김현경

입력 : 2018-08-31 03:00:00 수정 : 2018-08-30 18: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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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은 유성팀의 최강자 김현경이다. 지난 4월 8일 광명 결승 경주에서 낙차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인해 김현경은 기흉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활 중 큰 위기를 맞았다. 오래 전 유성팀 도로 훈련 중 사고 이후 두 번째 큰 부상이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올해 들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기에 이번 부상은 그에게 크나큰 위기가 아닐 수 없었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김현경의 발목을 잡은 낙차로 인해 상승세는 주춤했고, 사고의 여파로 인해 1개월여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하지만 유성팀의 리더 김현경은 포기하지 않았다.

병상에서 일어난 후 강한 정신력을 앞세워 재활과 훈련에 매진한 끝에 김현경은 6월 1일 공백을 깨고 드디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빠른 복귀뿐 아니라 이후 성적이다. 복귀전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고 7월 말부터 8월초까지는 6연속 입상에 성공하는 등 낙차 사고 이전보다 성적이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놀랍다.

김현경은 아내의 극진한 내조 덕분에 부상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변 선수들이나 경륜 관계자들은 김현경의 회복 속도는 타 선수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얼마 만큼 노력했을지 상상이 가는 대목이다.

현재 90% 이상 컨디션을 회복한 김현경은 최근 자력 승부 의지를 높이기 위해 지구력 보강과 순발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초창기 선행을 주무기로 경륜 스타가 된 것처럼 선행이나 젖히기 등 자력 위주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자력 승부를 더욱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강철 같은 정신력과 피나는 노력을 통해 경륜 강자로 성장한 그가 아니던가. 불가능을 현실 만들어낸 신화적인 인물 김현경. 다시 한번 그의 전성기를 고대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설경석 전 경륜예상지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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