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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G 하이라이트] 첫 발 떼는 유도, 리우의 ‘노 골드’ 악몽을 씻어낼 때

입력 : 2018-08-28 10:31:47 수정 : 2018-08-28 10: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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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2016년 리우 올림픽의 굴욕은 잊어라.

 

유도는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 중 하나다.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에서도 숱한 금메달을 안겨줬던 종목이었는데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은 사정이 달랐다. 총 12명의 선수가 나섰지만,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노골드’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년 전 아픔을 씻어내고자 한국 유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더욱 치열하게 준비해 왔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유도가 29일 시작한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2개의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금호연 유도 감독은 지난달 미디어데이를 통해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는 1개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세대교체가 완료된 현 전력이 당시보다 낫다. 카자흐스탄이 강세를 보이는 60㎏급을 제외한다면 일본과 양강 구도다. 죽기 살기로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금 감독은 구체적인 금메달 후보까지 거론했는데 “66㎏급의 안바울과 100㎏급의 조구함이 금메달 유력 후보다”라고 밝혔다. 이 중 29일 금메달을 위해 먼저 출격하는 선수는 안바울이다.

 

2016 리우 올림픽 출전 당시 세계랭킹 1위로 업어치기에 능했던 안바울은 남자 66㎏급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아시안게임에서 달래겠다는 각오다. 안바울은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 대회 전까지 제대로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피나는 훈련을 통해 2년 전보다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세계랭킹 1위 아베 히후미(일본)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는 사실 역시 호재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전 종목(7개) 석권이란 진기록을 달성할 정도로 적수가 없다고 평가받는 정구 역시 29일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선 세부 종목이 5개(남녀 단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로 줄어들었지만 ‘금메달 싹쓸이’가 목표인 것은 동일하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안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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