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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김영민 “‘나의 아저씨’ 이어 찌질男 연기…사랑법 모르는 남자”

입력 : 2018-08-22 17:51:46 수정 : 2018-08-22 17: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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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영민이 ‘나의 아저씨’에 이어 ‘숨바꼭질’로 찌질남의 계보를 이어나간다.

 

22일 오후 상암 MBC에서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과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이날 신용휘 PD는 김영민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베토벤 바이러스’ 조연출을 하며 함께 작업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전작이 잘돼서 함께 하게됐다”며 밝게 웃었다. 

 

김영민은 tvN ‘나의 아저씨’에서 도준영 대표 역을 연기했다. 박동훈(이선균)의 대학 후배지만 그의 상사로, 또 박동훈의 아내 강윤희(이지아)와는 내연 관계로 등장해 미움을 샀다. 이지안(이지은)을 사주해 박동훈을 몰아내려는 계획까지 매회 분노를 유발하는 리얼한 ‘찌질남의 진수’를 선보였다. 

 

그리고 ‘숨바꼭질’로 ‘찌질남’ 캐릭터를 이어간다. 김영민이 연기하는 문재상은 태산그룹 후계자로 재벌 2세로 허당끼 충만한 밉상이면서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애잔한 캐릭터다. 다 가진 것 같으면서도 텅 빈 ‘단짠’의 아이콘이다.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든 인물이며 단짠 캐릭터의 아이콘.

 

이날 김영민은 “‘나의 아저씨’에 이어 찌질한 역을 계속하게 됐다. ‘나의 아저씨’ 도준영은 자리에 대한 욕망을 가진, 여자의 마음을 이해 못하고 이용만 하는 역할이었다. 반면 ‘숨바꼭질’의 문재상은 사랑받지 못해서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남자다. 하나같이 못난 행동만 하지만 눈앞의 상황만 보는 단순한 인물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안에 아픔도 있고, 다양한 인물을 만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폭이 넓어진다. 사람과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터널’ ‘크로스’ 등을 연출한 신용휘 PD와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의 야심작으로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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