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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5억 아시아인 축제, 웅장한 음악·빛나는 외관·친절한 봉사자… 개봉박두

입력 : 2018-08-18 17:09:15 수정 : 2018-08-18 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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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드디어 오늘 18일 개막한다. 아시안게임은 참가 선수단의 규모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 종합대회로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돼 9월2일까지 뜨거운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 아시안게임은 40개 종목, 465개의 세부 경기가 열린다. 롤러스포츠, 패러글라이딩, 스포츠 클라이밍 등 신규 종목이 추가됐고 한국은 두뇌 카드게임 브릿지를 제외한 39종목에 선수 779명을 파견한다. 전체적으로는 선수 9704명과 임원 4750명 등 1만4454명의 역대 최다 규모다. 

 

한국의 목표는 중국에 이은 종합 2위다. 금메달 65개로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2위를 사수하는 것이다. 효자 종목인 태권도(9개), 양궁, 펜싱(이상 7개), 유도(5개) 등은 물론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하는 남자 축구와 ‘여제’ 김연경이 나서는 여자 배구 등 구기 종목에서도 금빛사냥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신규 종목인 롤러스포츠, 패러글라이딩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캐치프라이즈는 Energy Of Asia(아시아의 에너지)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면 이 문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마스코트는 파푸아 섬의 새 빈빈, 수마트라 섬의 코뿔소 카카, 자바 섬의 사슴 아퉁이다. 이들은 각각 인도네시아의 서·동·중앙을 대표한다.

 

아직 자카르타 시내 곳곳이 공사하는 곳이 많아 어수선하지만 개회식 준비 만큼은 화려하게 마쳤다. 전날 밤 수 차례의 리허설을 반복하며 만전을 기했다. 보안 문제로 내부 출입은 할 수 없었지만 수많은 조명이 반짝이는 주경기장 외관과 웅장한 음악은 눈과 귀를 벌써 즐겁게 한다.

 

조직위원회의 어설픈 행정 처리로 개막 수 일을 앞두고 경기 일정이 변경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발생했지만 이와 반대로 자원 봉사자들의 서비스 정신은 칭찬할 만하다. 실제 취재진이 택시를 잡는데 시간이 걸리자 직접 출구 밖까지 뛰쳐나와 택시를 잡아주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밝은 미소는 기본 옵션이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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