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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의 연예It수다] 하정우 마동석, 두 말하면 입아픈 ‘흥행神’의 기록

입력 : 2018-08-16 11:36:03 수정 : 2018-08-16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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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흥행신’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다. 배우 하정우와 마동석이 ‘신과함께-인과연(이하 신과함께2)’을 통해 다시금 흥행력을 입증했다. ‘신과함께2’를 통해 각각 ‘1억 배우’ ‘4번째 천만배우’가 된 것. 이는 영화의 흥행을 떠나 배우 개인으로서도 영광스런 타이틀이다. 대중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연기력, 작품을 보는 눈, 흥행이라는 하늘의 운. 이 삼박자가 모두 모여야 가능한 결과이기 때문.

 

먼저 하정우를 보자. 그는 ‘신과함께2’를 통해 1억 배우가 됐다. 

 

1편에 이어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은 그는 홀로 기억을 간직한 고독함, 이어지는 재판을 통해 차곡차곡 쌓이는 농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보는 배우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하정우는 지난 3년 동안만 약 4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하정우의 첫 번째 천만 영화였던 ‘암살’(2015)까지 그가 주조연으로 출연한 25편의 누적 관객 수는 6007만 명. 이후 ‘아가씨’로 428만, ‘터널’로 712만, ‘신과함께-죄와 벌’로 1441만, ‘1987’로 723만 명을 모았다. 그리고 최근 ‘신과함께2’의 천만 흥행으로 누적 관객 수 1억 명 돌파에 성공했다.

한국 영화 최초의 1억 배우는 2015년 오달수다. 이듬해 송강호, 황정민이 1억 배우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그 뒤를 잇게 된 하정우는 역대 4번째 1억 배우이자 가장 나이가 어린 ‘최연소 1억 배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정우는 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신과함께2’ 스페셜GV에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1억 배우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놀라웠다. 너무나 감사했다. 그런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찍어야할 작품이 많이 남아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말 운이 좋았다. 정말 복 받은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영화 작업은 혼자서 용을 써도 되지 않는다. 좋은 감독과 좋은 제작자, 좋은 동료 배우를 만나서 이뤄낸 결과다”라고 주변에 공을 돌렸다.

 

마동석은 ‘신과함께2’로 4번째 천만관객 스코어를 달성했다

마동석은 데뷔 이후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 중 주연으로 출연한 ‘부산행’과 ‘신과함께2’, 특별출연한 ‘베테랑’과 ‘신과함께1’ 등 출연작 중 4편이 천만관객이 선택한 영화가 됐다.

 

마동석은 ‘신과함께2’에서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 의 과거를 풀어내고 이승과 저승의 이야기를 이어주는 성주신 역을 맡았다. 극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물로 전면에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다.

 

그는 다수의 작품에서 우직한 느낌의 외형과는 반대되는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신과함께2’에서도 절제와 인간미,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공과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마동석은 성주신으로 또 하나의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어냈다. 자신의 팔뚝만큼이나 단단하고 특별한 연기력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의 영화계에 빠질 수 없는 존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액션영화의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전통적인 정서가 담긴 영화에도 적용시키며 대체불가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별출연부터 조연, 주연으로까지의 마동석의 행보는 심상치 않다. 앞서 언급한 4편의 천만영화는 물론 지난해 ‘범죄도시’로 영화계 ‘마동석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범죄도시’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하정우 마동석이라는 든든한 흥행신들이 있기 때문일까. ‘신과함께2’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지금까지도 예매율 20%(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를 보이고 있다.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는 ‘신과함께2’ 그리고 하정우 마동석의 흥행력은 어디까지일까. 이들이 써내려갈 신기록에 영화계 안팎의 눈길이 모인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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