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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정진, 사건의 서막 열었다…의문의 목소리 누굴까

입력 : 2018-08-12 16:25:43 수정 : 2018-08-12 16: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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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정진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보이스2’의 시작을 이끌었다.

 

정진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보이스2’에서 의문의 목소리에 조종당하는 장수복 역으로 첫 등장했다. 장수복은 피해 망상에 휩싸인 채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인물로, 결국 자신까지 그 목소리 때문에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하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복(정진)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장경학(이해영)을 납치했다. 정류장 테러 계획을 세운 장수복은 장경학에게 신경 안정제를 주사했고, 컨트롤러를 이용해 그가 운전한 것처럼 조작해 등산객들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몇몇 사람들만 사고를 당하자 의문의 목소리가 다시 장수복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강권주(이하나)가 장경학의 통화 내용 속 쇳소리를 기억해내며 레커차로 차가 옮겨졌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점점 장수복으로 포위망이 좁혀져오다 결국 정체가 발각되고 말았다. 더불어 신상정보와 과거 사건들까지 찾아낸 경찰들이 CCTV 속 장수복의 레커차까지 발견하며 도로 위 추격전이 펼쳐졌다. 장수복이 잡힐 위기에 처하자 의문의 목소리는 그의 이용 가치가 떨어졌음을 느끼고 레커차를 조작해 급발진을 일으키며 고의로 차를 전복시켰다.

 

이렇듯 정진은 ‘보이스2’의 첫 회부터 강렬한 등장으로 시청자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피해 망상과 분노에 젖어있는 장수복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 것은 물론, 거대한 사건의 시작을 알리며 드라마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과연 그를 조종하던 목소리는 누구인지, 무슨 연유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OCN ‘보이스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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