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이원근이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으로 데뷔 이래 첫 사극 영화에 도전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시리즈의 대미다.
이원근은 세도 정치로 인해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으로 분했다. 공개된 스틸 속 군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헌종의 모습은 권력을 빼앗긴 왕의 비참함과 분노, 두려움을 드러내고 있어, 헌종으로 분한 이원근이 보여줄 풍성한 감정선과 깊이 있는 연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원근은 “촬영장에 가기 전부터 헌종이 가진 슬픔과 분노에 빠지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감정에 깊이를 더하고자 감독님과 의논을 많이 했고, 많이 이끌어주셨다”고 밝혔다.
박희곤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원근과 함께 헌종이라는 캐릭터를 깊이 있게 만들어 갈 수 있었다”라며 촬영 내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이원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한 이원근은 2015년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 주인공 김열 역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이후 드라마 ‘저글러스’ ‘추리의 여왕’ ‘굿 와이프’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 ‘괴물들’ ‘환절기’ ‘여교사’ 등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과시했다. 첫 사극 영화에서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추석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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