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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NC 박석민이 ‘확’ 달라졌어요... 후반기 타율 0.419 ‘불꽃타’

입력 : 2018-08-06 08:32:20 수정 : 2018-08-06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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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대전 정세영 기자] 박석민(33)은 NC의 ‘아픈 손가락’이다.

 

 한때 박석민은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였다. 2012시즌부터 7시즌 연속 3할 타율-100안타에 성공했다. 지난 201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박석민은 4년 96억원의 ‘잭팟’을 터뜨리고 삼성을 떠나 NC 유니폼을 입었다. 박석민 NC 입단 첫해 32개의 대포를 때렸고, 104개의 타점을 쓸어 담으며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다. 시즌 내내 부진이 이어졌다. 박석민은 지난 시즌 타율 0.245, 14홈런, 56타점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도 부진이 계속됐다. 전반기까지 박석민의 성적은 63경기에 나와 타율 0.221 6홈런 24타점. 부진의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몸값을 제대로 못 한다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으로 5월과 6월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랬던 박석민이 ‘기막힌 반전’을 이뤄냈다. 5일 대전 한화전은 한때 리그 최고의 3루수로 평가받은 박석민의 모습이 제대로 발휘됐다. 이날 박석민은 9회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까지 박석민의 후반기 타격 성적은 12경기에서 타율 0.419(43타수 18안타) 3홈런 12타점 10득점을 올렸다. 최근 모습만 보면, NC 이적 당시 구단이 기대했던 모습이다. 7월28일 SK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이 중 3번을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했다.

 

 박석민이 중심타선에서 든든하게 무게 중심을 잡아주자, 최하위 NC도 힘을 내고 있다. 4~5일 이틀 연속 한화를 잡고 4할 승률(0.406)에 도달했다. NC의 후반기 성적은 9승1무7패로 리그 4위다. NC의 남은 시즌 목표는 최하위 탈출이다. 이제 9위 KT와의 격차도 2경기로 줄었다. 사정권이다. 

 

 박석민은 경기 뒤 “한 주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내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팀 성적이 안 좋을 때를 보면, 내가 가운데서 많이 흐름을 끊었다. 그래서 타선 연결에 신경을 써서 내 할 일을 한 것이 최근 팀 성적에 좋은 결과로 가져온 것 같다. 주장으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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