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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용기 낸 황현민, 실명 공개 후 쏟아지는 응원

입력 : 2018-08-03 18:28:39 수정 : 2018-08-04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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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잼 황현민이 차량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 갑질 논란에 대해 속 시원히 사실을 밝혔다.

 

황현민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가 엔진을 바꾸고 같은 증상으로 두 번 더 6개월 동안 총 세번을 섰다. 한번은 길가 한번은 국도를 달리다가 마지막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췄다”고 운을 떼며 가까스로 사고를 면하고 갓길에서 한시간을 더 공포에 떨다가 랜드로버의 특급서비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MBN은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이란 타이틀로 A씨가 수입차 매장을 찾아 태블릿PC를 던지고 욕설을 해댔고 심지어 고기를 사오라는 등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REF 이성욱이 A씨로 지목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결국 잼 황현민이 자신이 A씨라고 실명을 밝혔다.

 

황현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욕설을 한 점은 인정을 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차가 6개월 사이 3번 멈췄고 업체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 차량의 중대한 결함 때문에 차에 타고 있는 내 가족이 죽었을지 몰라서 눈이 돌아갔다”라고 자신의 잘못은 인정했지만 충분히 이유가 있었음을 밝혔다.

 

또 황현민은 "난 25년전 8개월간 연예인 활동을 했다. 지금 사실상 공개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릴 이유가 없는 일반인이다. 하지만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족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내가 큰 잘못을 하고 도망다니는 사람처럼 보이길 원치 않는다"며 "R.E.F 이성욱 처럼 나인줄 오해를 사는 선의의 피해자가 더 나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 무엇보다 나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소비자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밝히고 싶었다"고 실명을 밝힌 이유를 전했다.

이 같은 속사정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황현민의 갑질이 아닌, 수입차 측의 갑질이었음을 인지하고 황현민의 행동을 응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잼 멤버 윤현숙도 자신의 SNS를 통해 황현민 응원에 나섰다.

 

윤현숙은 "대우를 받고자가 아니라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와 서비스를 원하는거다. 최근 이슈가 된 우리 잼 멤버 황현민의 이야기. 억울해도 참으라 했다. 진실은 좀 나중에 온다고. 하지만 그들의 행동이 너무 사람을 기만하고 공인이였다는 이유로 악용한다면 참지 말아야지"라며 "갑질이라며 비디오 편집해서 자신이 유리하도록 내보낸 방송. 본인에게 사실확인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도한 뉴스. 과연 우리는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조용히 살아야 하는지. 뉴스를 어디까지 믿어야하는지"라고 말했다.

 

또 윤현숙은 "잘했다 현민아. 자신의 억울함보다 자신과 같은 소비자가 또 손해를 보지 못하게 그들의 잘못된 처사를 밝히고자 나왔다는 현민이. 누군가는 했어야 할 일을 네가 한 거니까 힘들어도 끝까지 잘 버티자"라며 황현민을 재차 응원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황현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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