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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이슈] 여름 극장가에서 개성 뽐내는 아이돌…민호·다은·혜리

입력 : 2018-08-03 08:50:16 수정 : 2018-08-03 09: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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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잘 나가는 영화를 살펴보면 톡톡 튀는 아이돌 스타들이 숨어 있다.

아이돌 활동 경력을 가진 스타들이 영화 주연으로 전격 데뷔해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작은 역할이라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관객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는 ‘투 잡’ 스타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번 여름 영화 시장에서도 샤이니 민호, 투아이즈 다은, 걸스데이 혜리 등 아이돌 스타들이 스크린 곳곳에서 능력을 뽐내고 있어 주목된다.

올 여름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 ‘인랑’에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나선다. 드라마에서 영화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배우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인 민호는 ‘인랑’에서 장진태(정우성)의 심복이자 특기대의 핵심대원 김철진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김무열, 한예리까지 화려한 배우들이 대거 모인 영화에서 민호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젊은 피’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호는 영화 개봉과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인랑’ 출연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촬영장에 나갈 때마다 꿈같은 시간이었다. 좋은 캐릭터를 주셔서 재밌었고 많은 경험을 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안부를 서로 전달해드리며 현장에서 매개체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6월27일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깜짝 흥행에 성공한 영화 ‘마녀’에는 신예 김다미부터 박희순, 조민수, 최우식 등 여러 배우가 등장한다. 그 틈에서 걸그룹 투아이즈의 멤버 다은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다은은 귀공자 역 최우식과 함께 다니는 긴머리 역으로 출연했다. 다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괴력을 갖게 된 설정 아래, 무시무시한 살육전 속에서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다. 걸그룹 활동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다른 모습이다.

오는 9월13일 개봉 예정인 ‘물괴’에서는 걸스데이 혜리가 처음 스크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물괴’는 중종실록에 실제로 기록된 물괴 괴담을 활용한 불록버스터급 사극이다. 조선 중종 22년을 배경으로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김명민 분)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혜리는 아버지 윤겸과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열혈 소녀 ‘명’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혜리는 댕기머리를 하고 활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강인한 눈빛으로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덕선 역으로 연기에 데뷔한 후 영화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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