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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최근 10경기 타율 0.190… 끝내기 안타로 반전 일으킬까

입력 : 2018-07-21 23:03:34 수정 : 2018-07-22 0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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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한이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한화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3-0으로 앞서가던 삼성의 8회 한화 이성열에게 홈런을 맞는 등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은 것처럼 보였지만, 9회말 2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승리의 기쁜을 맛봤다.

이날의 수훈갑은 박한이었다. 박한이는 사실 최근 극도의 부진으로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무더위가 찾아온 7월 부진에 빠진 것이다. 이날 대타 안타를 포함해 25타수 5안타로 7월 타율 0.200을 겨우 채웠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줄이면 21타수 4안타로 타율 0.190으로 줄어든다.

부진 속에서도 박한이는 베테랑이었다. 가장 절실한 순간에 짜릿한 결승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3-0에서 3-3 동점을 허용한 뒤 정규이닝의 마지막인 9회말에 접어들었다. 2번 손주인부터 시작하는 타순이라 기대를 걸었지만, 연속 범타 아웃에 2사까지 몰렸다. 이대로라면 연장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 이때 러프가 볼넷으로 걸어났고, 이어 3루수 실책으로 2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의 기회가 온 것이다.

이렇게 기회를 잡은 것은 박한이었다. 이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한이는 앞서 우익수로 교체 출전한 뒤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것. 박한이는 바뀐 투수 김범수의 4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교체된 이후 동점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지만,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윤성환이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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