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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최진행, 모처럼 쏘아올린 ‘결정적 한방’… 한화 구세주였다

입력 : 2018-07-21 06:00:00 수정 : 2018-07-21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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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최진행이 결정적인 한 방을 쏘아올리며 한화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화 최진행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가뭄에 단비와 같은 결정적인 솔로홈런은 작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0 승리라 최진행의 결승 홈런이 더 가치있었다. 여기에 한화 투수 김민우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5볼넷과 3피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이날 최진행과 김민우의 승리 합작으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 모드에 있던 삼성은 이날 아쉬운 패배로 한템포 숨고르기에 나섰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4승39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성 선발 아델만은 7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진행에게 내준 홈런이 뼈아프긴 했지만, 아델만 개인 성적으로는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고 해도 관언이 아니었다. 여기에 김민우 역시 짠물 투구를 선보이며 마운드 대결 양상으로 흘렀다.

팽팽한 0의 흐름이 이어지던 6회초 최진행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진행은 1B-1B에서 아델만의 3구째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0의 흐름을 완벽하게 깨부수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최진행의 홈런은 6월5일 잠실 LG전 이후 약 1개월3주만이다.

사실 최진행은 올 시즌 타석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현재 타율 역시 2할 초반대에 머물며 방망이에 흥이 떨어졌고, 타순도 하위 타순까지 내려앉아야 했다. 그러나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대형 타자로서 한 방을 쏘아올리며 팀의 연패를 끊는 소중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진행의 활약은 타석에서만 펼쳐진 것이 아니다. 최진행은 7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삼성 박해민읜 좌익수 방면 직선타를 잡아내며 무실점 경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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