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25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투구 강도와 투구수를 꾸준히 늘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3~5일 뒤 다시 불펜 투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류현진의 복귀 시기에 대해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은 당초 올스타 휴식기 직후 복귀를 노렸으나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⅔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5월 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왼쪽 허벅지 내전근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다음 날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6월 3일에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중순 불펜 투구에 돌입한 류현진은 최근 허벅지 긴장 증세 때문에 잠시 투구를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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