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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부터 음악회까지… 車 업체들, 문화 콘텐츠 활용해 고객 공략

입력 : 2018-07-12 03:00:00 수정 : 2018-07-11 18: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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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즐길거리로 고객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들어 자동차가 단순 제조, 판매, 서비스업에 그치지 않고 문화 콘텐츠로 활용되면서 이 같은 흐름은 업계 전반에 퍼져가고 있다. 소비자도 이젠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투영해 자동차를 선택하는 추세를 보이며, 각 기업의 문화 프로모션은 더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업계는 이를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 시즌을 맞아 자동차를 활용한 여가가 급증하면서 소비자와 놀거리의 접점은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도심 속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에서 설치미술 작가 한진수의 작품 ‘리퀴드 메모리’를 전시한다. '기억의 편린'을 콘셉트로 삼은 이 작품은 어린 시절 무더운 여름날 강변에서 놀던 억들을 서로 대비되는 소재로 표현했다. 실감나게 재현한 강가의 풍경 속에서 관람객이 작품 속 나무에 걸터앉아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아자동차도 여름 휴가에 맞춰 클래식 음악 감상회를 연다. 차량 체험 공간 ‘살롱 드 K9’에서 더 뉴 K9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음악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 음악 칼럼니스트를 초빙해 진행한다. 이후에는 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이벤트도 접목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고성군 삼포 해변에서 개최되는 서핑&뮤직 페스티벌 '미드나잇 피크닉 페스티벌 2018'에 참가한다. 신형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 최신 SUV 모델을 전시해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맞이한다. 회사 측은 브랜드 체험 공간인 ‘블루 웨이브 라운지’를 마련하고 잠재 고객과 눈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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