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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김연경의 솔직 입답 "금메달 따고 연금 많이 받고파"

입력 : 2018-07-10 16:41:50 수정 : 2018-07-10 1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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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박인철 기자] “금메달은 늘 따고 싶죠.”

한국 여자배구의 에이스 김연경(30)이 8월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김연경을 포함해 이효희(38), 이다영(22), 박정아(25), 이재영(22), 황민경(28) 등이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기대감도 큰 종목이 여자배구다.

김연경은 10일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난주 일요일부터 선수촌에 소집해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 중”이라며 “그런데 사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중국과 일본, 태국 등 경쟁국들의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수상, 선수 생활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은 물론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한국 여자배구를 위해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승의 기쁨도 누린 바 있다. 오랫동안 대표팀 생활을 해온 만큼 다소 지칠 수도 있다. 그런데도 간절함은 남아있을까.

김연경은 “받아도 또 받고 싶은 것이 금메달이다. 언제나 금메달이 목표다. 인천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했고 실제로 획득했다”며 “이번에도 받아서 연금을 많이 받고 싶다”고 시원시원한 성격답게 솔직히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차 감독도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일본 중국 태국 모두 최정예가 출격한다. 지난 발리볼 네이션스 대회에서 일본에 충격패를 당했는데 이번엔 꼭 설욕하고 싶다”며 “선수들도 일본전 결과에 많이 안타까워 했다. 충분히 연습을 통해 대비하겠다. 결승만 올라가면 누가 올라와도 해볼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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