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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충격 탈락에 4년 전 ‘조롱’ 제대로 되갚았다

입력 : 2018-06-28 11:28:02 수정 : 2018-06-28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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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했던 굴욕을 SNS로 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 독일과의 대결에서 2-0 승리를 따내는 기적을 이뤘다. 독일은 F조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세계 1위’ 독일의 사상 처음 조별리그 탈락을 이끈 주인공의 전 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참패를 당했던 브라질이 굴욕을 되갚아 줘 화제다.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만나 1-7이라는 대패를 당했다. 브라질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독일은 그해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굴욕을 맛봤고 독일은 FIFA 랭킹 세계 1위의 위엄을 자랑했다.

브라질과 독일의 신경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독일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지난해 초 자신의 SNS에 새해를 축하하는 글을 게재하며 숫자 20과 함께 브라질과 독일 국기를 나란히 표기했다.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스코어인 1-7를 활용해 ‘2017’을 표현한 것이다. 이에 브라질 축구팬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며 분노했다.

그러나 그런 조롱도 잠시,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이 한국에게 완패한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입장이 바뀌었다. 브라질 현지 매체 란세는 공식 SNS를 통해 한국과 독일 국기를 나란히 표기한 뒤 ‘18’이라고 덧붙여 ‘2018’을 표현해 굴욕을 갚아줬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란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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