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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와 치열했던 투수전 '12회 연장' 끝 무승부

입력 : 2018-06-24 21:32:21 수정 : 2018-06-24 2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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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원희 기자] LG가 롯데와의 승부를 무승부로 마쳤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의 경기는 선발부터 불펜까지 치열한 투수전이 관전 포인트였다. LG 선발로 나선 차우찬이 3회까지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분위기를 리드했다. 4회에도 2루수 실책으로 박헌도의 출루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마무리 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쳤다. 그러나 6회와 7회에서 민병헌과 앤디 번즈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아 2-1로 역전당하면서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8회에는 볼 두개와 자동 고의사구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여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헌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고비를 넘겼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상대 선발 김원중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2회초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데 이어 3회를 안타 한 개와 볼 한 개만으로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4회부터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에는 이천웅과 김용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대타 서상우를 뜬 공으로 잡아낸 뒤 귀환했다.

승리를 가르지 못한 데는, 탄탄한 투수진에 막힌 타선이 문제였다. LG는 2회말 2사 3루 상황 김용의의 땅볼로 김현수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민병헌과 번즈의 홈런으로 1-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3루 기회에 타석에 오른 대타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아내며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이어진 연장 3회에서 양측 모두 무득점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우찬이 8이닝 2실점, 김원중이 6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누구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양측 불펜진 역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이날의 경기로 LG는 43승34패1무를 기록, 리그 3위에 머물렀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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