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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단순 먹방은 가라”…‘밥블레스유’, 음식으로 ‘치유’하는 힐링 예능

입력 : 2018-06-21 10:55:44 수정 : 2018-06-21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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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먹방’에 ‘고민해결’을 더한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의 탄생이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개성만점 4인방이 ‘밥블레스유’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밥블레스유’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컬래버레이션.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맛있게 먹고 맛있게 말하는 ‘먹계 레전드’ 4인방은 그간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먹방과 토크를 선보인다. 속시원한 사이다 토크는 물론, 꾸준히 쌓아온 먹킷리스트와 먹계록까지 대방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황인영PD는 “밥은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라 소중한 이야기 창고다. 단순한 먹방이 아닌, 감정이 담긴 먹방을 하고 싶었다”며 “시청자분들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고민을 모아서 순간순간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한다. 지치고 힘들 때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면 기분이 풀리는 경험을 살려 시청자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특히 이영자의 거침없는 먹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이영자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이영자표 먹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맛깔스러운 음식 묘사는 물론 그의 경험이 녹아있는 ‘휴게소 맛집 리스트’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영자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런 이영자가 절친들과 본격적인 먹부림에 나서는 것. 관찰 예능에서도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한 이영자는 ‘밥블레스유’를 통해 어떤 차별점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자는 “(‘전참시’는) 먹방을 하려던 게 아니라 일을 하며 삼시세끼 챙겨먹는 모습이 담겼다. 대놓고 하는 먹방은 아니었고 일상을 팔로우한 모습이었다”면서 “매니저랑 먹는 음식은 정해져 있다. 금액도 한정돼 있고 가성비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밥블레스유’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밥을 먹으면서 추천해주는 음식이라고. “지금까지 요리하는 프로도 있고,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가 의사고 처방을 음식으로 한다. 또 스스로 처방을 하면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출연진들은 “방송인 줄 모르고 촬영하고 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김숙은 “가끔 함께 밥을 먹는데, 네 시간씩 밥을 먹는다. 그 모습을 그대로 방송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촬영하면서도 부담없고,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첫 촬영에서 무려 5차에 걸쳐 식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의 저력, 절친 4인방이 모여 펼쳐지는 찰떡호흡이 예비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한다. 과연 ‘밥블레스유’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밥의 은총’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언니들의 푸드테라PICK ‘밥블레스유’는 21일(오늘) 밤 9시 올리브에서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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