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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출전 티켓 2장의 주인공은 누구?…코오롱한국오픈 21일 개막

입력 : 2018-06-21 03:00:00 수정 : 2018-06-20 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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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배상문 등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
내셔널타이틀로 한미일 활동 스타 총출동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이하 한국오픈)’이 21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미·일 3개국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3억원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경기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픈은 지난해 11월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로부터 정식 퀄리파잉시리즈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 2명은 오는 7월19일부터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 티켓을 얻는다. 퀄리파잉 시리즈가 되면 2장의 출전권을 부여하는 개념이라서 우승자와 준우승자 중 한 명이라도 이미 출전권이 있으면 상위 8등 이내 2명은 무조건 출전 티켓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골프 최고의 대회이니만큼 출전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 17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상현(35)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한국오픈의 사나이’ 양용은(45)과 군 제대 후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배상문(32)은 대회 통산 3승을 노린다. 이태희(34), SK텔레콤오픈 챔피언 권성열(32),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맹동섭(31) 등 올 시즌 우승자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박상현(35)은 시즌 3승의 의지가 남다르다. 지난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상현은 “한국프로골프에 스타가 없다는데 앞으로 3승, 4승을 올려 스타가 되어보겠다”며 “올해는 그동안 해보고 싶어도 못해본 상금왕도 욕심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용은은 한국오픈에 유난히 강하다. 2006년, 2010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고 올해는 지난 4월 일본프로골프투어(JATO) 더크라운스에서 우승하면서 샷 감을 높이고 있다. 양용은은 “전성기 실력을 90% 되찾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배상문은 “이 대회에서 항상 좋은 기억이 있었던 만큼 힘을 얻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상문은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려 미의 스콧 호크 이후 18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한국오픈 단골인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올해도 변함없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63위)이 가장 높은 그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편 한국오픈은 2014년부터 매년 1, 2차에 걸쳐 예선전을 치르며 국내 선수들의 외연을 넓혀왔다. 올해는 672명이 출전해 18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mykang@sportsworldi.com

20일 김경태, 양용은, 장이근, 케빈 나, 배상문(왼쪽부터)이 한국오픈 포토콜 행사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K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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