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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돌아온다…그의 어깨에 삼성 희망 달렸다

입력 : 2018-06-20 06:00:00 수정 : 2018-06-20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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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커리어를 쌓아도 부족한 시기에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다. 신예 양창섭(19·삼성)이 긴 치료 기간을 마치고 돌아온다. 그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하는 데 그치며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양창섭은 시즌 초반 반짝했다. 데뷔전에서 KIA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로써 KBO 역대 최연소 데뷔 선발승을 챙겼다. 기존 LG 임지섭의 18세 6개월 24일에 세운 기록을 18세 6개월 6일로 앞당긴 것이다. 해당 경기를 포함해서 총 3경기에서 1승1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삼성의 유망주로 거론됐다.

하지만 많은 투구 수 때문이었을까.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월11일 두산전에서 4⅔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진 여파로 의심되고 있다. 다음 날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 됐지만 오른 쇄골과 발목에 이상이 생겨 장기간 치료와 재활에 들어갔다.

드디어 그가 돌아온다. 앞서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은 준비가 다 됐다. 다음 주중 선발 등판 날짜도 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양창섭은 20일 SK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다.

최근 삼성의 선발 투수진은 불안하다. 지난 13일 이후 5경기 동안 5이닝을 이상을 버틴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다. 13일 롯데전에서 윤성환이 2이닝 8실점으로 시작해 14일 롯데전 김대우 4이닝 9실점, 15일 넥센전 한기주 1이닝 5실점, 16일 넥센전 리살베르토 보니야 4⅓이닝 7실점(6자책), 17일 넥센전 아델만 2이닝 7실점으로 도미노 현상을 겪은 상황이다.

양창섭이 한 줌의 빛이 될 수 있을까. 그는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고교 시절 투수 가운데 최초로 2016-2017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연속 MVP를 수상했다. 이어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되며 계약금 2억6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 체결했다.

양창섭이 삼성의 선발 투수진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그의 어깨에 삼성의 희망이 달렸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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