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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점' 막은 조현우 “무조건 막을 수 있다고 생각”

입력 : 2018-06-19 02:40:36 수정 : 2018-06-19 02: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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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 권영준 기자]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깜짝 카드’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눈부신 선방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빛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패배는 분명 아쉬운 대목이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은 패배 속에서 건진 위안이다. 이날 깜짝 선발 출전한 조현우는 2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포함해 안정적인 방어로 대표팀의 마지막 관문을 지켰다.

조현우의 활약은 상대 감독과 해외 언론도 칭찬했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고, 외신 들도 조현우의 활약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조현우는 “동료들이 정말 많이 힘을 줬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다. 후회 없이 하려고 했다”며 “포기하지 않았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개인적으로 첫 월드컵 무대였다. 긴장도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

-선발 출전은 언제 알았나.

“아침에 선발 출전 사실을 알았다. 골키퍼들은 누가 나가더라도 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긴장하지 않았나.

“선수들이 정말 많이 힘을 줬고, 그래서 두렵지 않았다. 후회 없이 하려고 했다. 골키퍼 코치님도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셨다.”

-PK 상황은.

"분석을 통해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공 방향을 보고 찬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준비한 대로 안됐다."

-아쉬운 점은.

"준비한 대로 경기력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뒤에서 더 소리치며 해야 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결정적인 선방을 했다.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포기하지 않았고, 어서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다음은 멕시코전이다.

“멕시코는 역습이 빠르다. 경기는 끝까지 해봐야 하는 거니까 잘 준비하면 안 될 것도 없다. 1패를 안았으니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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