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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스위스] 네이마르 침묵… 우승후보 답지 못한 브라질

입력 : 2018-06-18 07:24:11 수정 : 2018-06-18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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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브라질도 1차전에서 웃지 못했다.

브라질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브라질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무려 40년 만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은 독일(멕시코전 0-1 패),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1-1 무) 등 강호들이 첫 판부터 승점을 제대로 따내지 못해 향후 향방이 흥미로워졌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20분 쿠티뉴(바르셀로나)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슛을 성공해 앞서갔지만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스위스 수비의 집요한 수비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5분 브라질 문전 좌측에서 제르단 샤키리(스토크시티)의 코너킥을 슈테펜 추버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넣은 것. 한 방을 맞은 브라질은 다시 전열을 다듬었지만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마감됐다.

브라질은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의 부진이 뼈아팠다. 네이마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두 골을 넣는 등 팀의 3-1 승리를 지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침묵했다. 총 4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갔다. 네이마르가 공을 잡으면 스위스 수비수들은 최소 2명이 붙는 등 견제가 상당했다. 네이마르는 이를 뚫지 못했다. 지난 2월 당한 오른 중족골 골절상에서 완벽하게 나은 모습이 아니었다. 후반 14분에는 스위스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수비수와 부딪혀 오른 발목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팬들의 가슴을 놀라게 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네이마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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