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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인천과 대전에 ‘야구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입력 : 2018-06-18 10:00:00 수정 : 2018-06-18 1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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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424만6496명. 17일까지 올 한 해 야구장을 찾은 인원이다.

프로야구 관중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 13일, 5개 구장에 총 6만1900명이 입장해 시즌 개막 이후 328경기 만에 누적 관중수 400만명(401만505명)을 돌파했다. 지난해(341경기)보다는 13경기 빠른 페이스다. 경기수로는 2012년 255경기, 2011년 307경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속도로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 또 400만 관중을 동원한 13일 이후 사흘 만에 17만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올해 10개 구단이 정한 목표 관중은 879만명(경기당 평균 1만2208명). 최근 페이스면, 879만을 넘어 900만 관중 시대를 열 수 있다.

야구계는 올해 프로야구 관중 상승세가 가파른 이유로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한화와 SK의 선전을 첫 번째 요인으로 꼽는다. 특히 한화의 관중 동원 기세가 심상치 않다. 17일 대전 두산전은 1만3000석이 모두 팔렸다. 이달 8~10일 SK전, 15∼16일 두산전에 이어 최근 6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자 시즌 12번째 매진이다. 12회 매진은 10개팀 중 최다 기록이다.

17일 현재 한화는 34경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진 기록(11회)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총관중 34만9539명을 동원해 평균 관중 1만명(1만275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년간 가을야구에 실패했던 한화가 상위권에 자리했고 팬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이글스파크는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천에도 야구 바람이 제대로 불었다. SK는 17일 현재 52만6758명의 관중을 동원해 LG(64만7170명)와 롯데(54만1463명)에 이어 리그 전체 3위에 랭크 돼 있다. 지난해 대비 관중 증가율은 무려 26%다. 지난해 89만2541명을 동원한 SK는 올해 67경기 만에 50만 명을 넘겨 2012시즌(106만9929명) 이후 6년 만에 100만 관중 동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SK 역시 성적에 대한 기대가 관중 동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올해 두산과 함께 ‘2강’으로 꼽힌 SK는 개막 후 꾸준히 3위 이내로 선전 중이다. 야구의 꽃’인 홈런 타선이 건재한 데다,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해 흥행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2016년부터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 상품개발, 지역 밀착 프로그램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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